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한 지 이틀 만에 유엔 안보리 공개 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발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위성 발사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규탄하며 동시에 북한을 편드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우드 / 주 유엔 미국 차석 대사 : 북한은 안보리에서 두 확고한 옹호자들의 지원을 받아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를 정당화하려 합니다.] <br /> <br />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관한 한 마비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준국 / 주 유엔 한국 대사 : 북한은 안보리가 마비되고 제재 이행이 약화된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그들의 계획에 따라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는 이번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과 한국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이 냉전적 사고라며 역내 군사적 긴장을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주 유엔 중국 차석 대사 : 미국과 한국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 긴장을 조성해 이득을 취하려는 지정학적 이기심에 따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을 감싸면서 이번에도 성명이나 추가 제재에 대한 논의 없이 안보리 회의는 한 시간 반 만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031726545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